김재충(경북 문경군 문경읍 상리442)
<Ⅰ>
비바람 그치고 봄 길 찾는 마음인가
높은 뜻 서리서리 창공에 펴오시려
목필을 한아름 안고 시를 읊는 선비인 듯.
<Ⅱ>
자비는 너그럽고 소복은 눈물인데
한 일년임을 기려 고이 쌓은 그 정성을
소롯이 자락을 접고 돌아앉은 나비인 듯.
<Ⅲ>
한 밤을 그림자로 곰곰이 기른 정을
한 모금 수줍음에 티없이 고운 향기
아홉 쪽 주름 사이로 마음 되려 설레네.
김재충(경북 문경군 문경읍 상리442)
<Ⅰ>
비바람 그치고 봄 길 찾는 마음인가
높은 뜻 서리서리 창공에 펴오시려
목필을 한아름 안고 시를 읊는 선비인 듯.
<Ⅱ>
자비는 너그럽고 소복은 눈물인데
한 일년임을 기려 고이 쌓은 그 정성을
소롯이 자락을 접고 돌아앉은 나비인 듯.
<Ⅲ>
한 밤을 그림자로 곰곰이 기른 정을
한 모금 수줍음에 티없이 고운 향기
아홉 쪽 주름 사이로 마음 되려 설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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