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성수품외엔 거래한산|주간물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구정이 낀 지난 1주일간의 물가는 구정성수품만 약간 올랐을뿐 거래는 전반적으로 한산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주요도시 주간도매물가동향을 각 부문별로 보면-.
◇곡물류=쌀은 지역에 따라 소폭의 등락에 그쳤다.
구정용 수요증가에 따라 80kg들이 한가마에 인천에선 1천원, 울산에선 5백원이 올랐으나 목포에선 오히려 1천원이 내렸다.
찹쌀·콩·팥등이 학자금 마련등을 위한 산지출회량이 늘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참깨도 수입깨 방출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찹쌀은 목포에선 80kg한가마에 3천원이나 내렸다.
콩도 75kg 1가마에 서울에선 3천원, 전주에선 2천원씩 각각 떨어졌다.
◇고기·생선류=계속 내림세를 보이던 달걀은 구정때문에 일제히 올랐다.
10개에 서울과 목포에서 각각 40원씩, 대구·춘천·청주등에선 30원씩 올랐다.
김은 구정을 전후하여 약간의 수요가 늘었으나 산지로부터의 공급이 늘어 1백장에 2백원(청주)에서 7백원(울산)까지내렸다.
◇과일·채소류=구정성수품으로 수요가 늘어 과일가격은 오름세를 보였다.
사과의 경우 국광1상자에 울산에선 1천1백원이 오른 6천5백원에 팔렸고 대구에선 9백원이 오른 5천8백원, 목포에선 7백원이오른 6천원에 각각 거래됐다.
배추는 매기부진으로 포기당 20∼50원씩 내렸다.
상품 한포기에 서울에선 5백원, 인천에선4백80원, 목포에선 3백원에 팔렸다.
무우는 인천에선 지난주 1개에 2백50원에서 1백90원으로 60원이 내린 반면 부산과 대구에선 일시적인 반입량감소로 10∼50원씩 올랐다.
◇양렴류=참깨는 정부의 수입깨 방출량증대로 인천에선 60kg에 39만원에서 35만원으로 4만원이 떨어졌고 청주에선 2만원이 내려 33만원, 전주에선 2만원이 내린 40만윈에 각각거래됐다.
마늘은 재고감소에 따른산지가격 상승에따라 청주에선 접당5천8백원에서 6천원으로 2백원이 올랐다.
◇금=국제금값 하락추세에다 고금출하량이 늘어 인천과 청주에선3.75g에 2백원씩 내린 4만8천원에 거래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