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급직전원 정규직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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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6일 전국의 각 국가기관에 근무중인 상용잡급직원 2만4백95명을 4·5급 일반직, 기능직등 정규공무원으로 바꾸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위해 6일 국무회의에서 내무부등 1백55개 기관의 직제를 고쳐 각기관에서 현재 고용하고 있는 잡급직원의 수만큼 정원을 늘리도록했다.
이에따라 잠급직원들은▲4·5급 일반직 4백2명▲별정직 3백8명▲기능직 5천2백17명▲고용원 1만4천5백68명등으로 신분이 바뀌며 부처별로는▲체신부6천9백30명▲내무부 4천1백81명▲문교부 1천3백58명등이 혜택을받게됐다.
이같은 변경에따라 이들은 국가공무원법상의 신분보장과 함께 지금까지 받지못했던 초경수당, 가족수당및 근속급등 보수상의 혜택을 받게되며 자녀학비보조, 주택자금융자등을 받을수 있게된다.
이에따라 정부는 앞으로 상용잡급직을 채용하지않기로 했다.
김용휴총무처장관은『타자수·교환수·통계원·집배원·운전기사등 50개분야에 종사했던 상용잡급직원들이 정규직과 똑같은 역할을 하면서도 신분과 보수면에서 균형을 이루지 못해왔다』고 지적하고『이번 조치는 이들에게 직업공무원으로서의 긍지와 사명감을고취하기위한것』이라고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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