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하는 대통령|대대적 환영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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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부는 「레이건」미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7일하오 귀국하는 전두환 대통령의 환영 행사규모를 당초보다 확대, 대대적인 환영을 준비하고 있다. 전 대통령의 귀국 환영준비를 담당한 총무처는 7일하오 김포공항 환영행사에 초청할 인사를 떠날 때 보다 각계대표 2백 명을 더 늘려 모두 1천4백 명으로 하고 연변의 환영 「아치」와 탑·현판 등 각종 가두장식도 떠날 때의 30개에서 42개로 늘렸다.
전대통령내외가 탄 특별 기가 도착하면 남덕우 국무총리와 김용휴 총무처 장관이 기상에서 대통령 내외를 영접하며 전대통령은 21발의 예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트램」을 내려 국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귀국 인사말을 할 예정이다.
총무처는 특히 전대통령이 귀국하는 7일 김포공항과 청와대 사이 연도에 1백만 명 이상의 환영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보고 16개 고교 「밴드」를 요소 요소에 배치, 환영 분위기를 돋우는 한편 연도의 5층 이상 88개 건물에 대형태극기와 성조기를 게양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서소문「빌딩」가 건물에서는 대통령이 지나갈 때 38가마 분의 5색 색종이를 뿌리고 시청 앞 분수대 앞을 통과할 때는 비둘기 5백 마리를 날려 전대통령을 환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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