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잇몸약 효능논란 개량신약으로 정면돌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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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이 잇몸약 효능논란을 치료효과를 높인 개량신약으로 정면 돌파한다. 동국제약은 생약복합성분의 잇몸약복합제인 '인사돌플러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인사돌플러스는 서울대 치대 치주과학연구팀과 충남대 약대 생약연구팀이 함께 개발한 일반의약품 분야 개량신약이다. 국내에서 일반의약품을 개량신약으로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사돌플러스는 기존 옥수수불검화정량 추출물에 치주병균 항균·항염 작용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후박나무 추출물을 새롭게 추가해 배합했다. 치조골(잇몸뼈) 형성을 촉진면서 치주인대를 강화하는 옥수수불검화정량 추출물에 치주병인균 항균·항염 효과가 있는 후박추출물을 추가한 것. 이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과 후박추출물 두 생약 성분을 1대 2 비율로 배합해 잇몸 겉과 속에서 한 번에 작용하도록 했다. 기존 잇몸약보다 치료효과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대한치주과학회 김남윤 공보이사(치과의사)는 "잇몸병은 잇몸 겉 뿐만 아니라 치조골, 치주인대 등 잇몸 속까지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사돌플러스 개발에 참여한 충남대 배기환 명예교수는 "새로운 잇몸약인 인사돌플러스는 국민 구강건강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외 수출 기대감도 높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인사돌플러스 특허는 2020년까지 보호된다"며 "해외 수출 협상을 진행할 예정으로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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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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