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경기에 한가닥 기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지난주 (1월23일∼30일)전국주요도시의 도매물가동향은 계속되는 경기침체에다 추위까지 겹쳐 거래는 여전히 뜸했다.
그러나 구정을 며칠 앞두고있어 이번주에는 구정성수품등 생필품위주의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계기로 상경기의 호전을 기대하는 사람도 있다.
대한상의가 조사한 지난주 전국도매물가동향은 다음과 같다.
◇곡물류=쌀은 학자금마련등으로 산지로부터 반입량이 늘어난데다 양질의 정부미 방출등으로 수요가 줄면서 일반미중품이 가마당 지역에 따라 1천원∼5백원이 떨어졌다.
일반미중품 80㎏이 한가마에 서울에서 지난주보다 5백원이 떨어긴 5만1천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찹쌀은 재고감소에따라 반입량이 준데다 구정수요는 늘어 값이 을라 대구에서 80㎏상품한가마에 지난주보다 3천원이 오른 8만5천원에 거래됐다.
보리쌀의 경우 정부보유분의 방출로 공급량이 는데다 수요조차 부진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늘보리상품 한가마(76·5㎏)에 부산과 대구에서각각5천원,광주와 청주에서 각각 1천원이 떨어졌다.
대구와 광주에서 2만2천원, 청주에서 2만1천원,부산에서 2만원에 거래됐다.
◇고기·달걀·생선류=내림세를 계속하던 달걀값이 구정수요증가로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특란10개(한줄)에 부산에서 20원이 오른 4백20원에, 광주에서 30원이 오른 4백30원에 거래됐다.
고등어값은 지역에 따라 등락이 있었고 마른오징어값은 오름세를, 김값은 내림세를 보였다.
마른오징어 중품 2백마리에 서울에서 5천원이 오른 12만5천원에, 대전에서 2만원이 오른 12만원에 거래됐다.
김은 개량종 상품1백장(한속)에 서울과 부산에서 각5천원이 내려 각각4천원, 4천5백원에 거래됐다.
◇과실·채소류=사과와 배가 구정을 앞두고 상인들이 선물용 물량을 확보하면서 일부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국광상품 한상자에 부산에서 3백원이 오른 5천원에, 배상품한상자에 목포에서 5백원이 오른 6천5백원에 거래됐다.
배추 무우 마늘값은 지역에 따라 오르고 내렸으나 참깨는 정부수입깨의 공급으로 값이 많이 떨어졌다. 참깨는 상품60㎏ 한가마에 서울에서 3만원이내린 33만원에, 광주에서 6만5천원이 내린 32만원에 거래됐다.
◇공산품=합판값이 다소올랐으나 갱지·모조지·중질지등 총이류값이 내림세를 보였다.
4㎜합판한장에 서울에서1백원이 오른 2천7백50원에 팔렸다.
대전에서 모조지(70g)가 연당 1천원이 내린 2만2천원에, 갱지 (54g) 가연당 5백원이 내린 1만5백원에 거래됐다.
중질지(70g)도 서울에서 연당 7백원이 떨어진 1만5천2백원에 거래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