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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작 시설 현대화 등 다양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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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연예계의 각 단체는 건전하면서도 의욕적인 81년의 활동계획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영화제작의 현대화를 비롯해 연예인 자질·향상, 부정음반 근절 등 다양하다.

<영화진흥 공사>(사장 장근환)
▲제작시설 현대화 ▲영화인 재교육 ▲진흥사업 ▲복지사업 ▲조사연구 등이 올해 주요사업 계획이다.
시설 현대화는 지난해 70억원을 들여 완성한 녹음·특수촬영·자동 편집기 시설에 이어 올해는 특수「스튜디오」등 몇 가지 시설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사의 시설 현대화는 내년이면 일단 모두 마치게 된다.
영화인 재교육은 감독·연기자·기술 분야를 대상으로 30명 정도 일본·미국 등지에 파견, 견학과 현장 교육을 할 예정이다. 이밖에 각종「세미나」와 교양강좌 등을 마련, 영화인교양과 기술향상에 힘쓴다.
각종 진흥사업으론「오리지널·시나리오」를 공모, 각 영화사에 무상으로 대여하며 청소년 영화제 개최, 국내의 우수영화 감상회, 대종상 개최 등이다.
복지사업은 올해 그 대상을 넓힐 예정이다. 영화학도 및 영화인 자녀 장학금 지급, 원로영화인 연금지급. 불우 영화인 성금 지급 등 인데 지난해의 1백27명에서 올해는 좀더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염화의 각종 자료를 발굴해 정리하고 전문서적 및 정기간행물 발간, 연감간행, 국산영화에 대한 의식조사 등의 조사연구 사업을 올해도 계속할 계획이다.

<영화인 협회>
(이사장 신영균) 연기·기술·촬영·「시나리오」·감독·기획·음악 등 7개 분야의 유공 영화인을 선정,포상할 계획이다.
이밖에 동시녹음 촬영에 대비, 연기자 재교육을 계획하고 있으며 영화전문지 발간, 영화인 복지 후생사업 등을 올해에 펼칠 새 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다.

<연예인 협회>
(이사장 박일호) 연예인 자질향상을 위한 교육실사와 건전가요 보급, 건전 사회를 위한「캠페인」 ,각종 위문공연 등이 연협이 올해에 펼 주요사업이다.
연예인 자질향상을 위한 교육은 산하 각 분과별 회원 3천여명을 대상으로 연예인으로서의 품위와 자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그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는 미정. 이 밖에 시민위안 공연을 비롯해 전국의 교도소·장병 위문공연을 가지며 교통질서 및 자연보호를 위한「캠페인」을 계절별로 실시할 계획이다.

<제작자 협회>
(회장 한갑진)「컬러·텔리비전」에 대비, 전 영화인을 대상으로 이론 및 기술의 교육과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또 20개 회원사가 제작비를 출자한 국민영화『사명당』 (가제)을 완성하고 종합촬영소 건립을 추진한다.
기술 향상을 위해「세미나」개최와 특수촬영을 위한 외국기술진을 초청, 강습회를 갖는다. 이밖에 영화관계 세금제도를 개선하고 공연법 개정을 건의, 공연장 설치가 쉽게 되도록 할 방침이다.

<저작권 협회>
(회장 조춘영) 부정음반·「카세트」등의 완전 근절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관계 기관과 긴밀한 유대를 가질 예정. 이밖에 각 유흥업소의 음악사용자들에게 음악 저작료 징수에 따른 체계있는 지도와 계몽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국악·「클래식」·대중가요 등 모든 음악 저작권자의 권익을 확고히 정립하기 위한 운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방송연기자 협회>
(회장 이낙훈)「탤런트」들의 출연료 현실화를 의해 방송국 측과 협의할 예정. 이에 따라 전속제도의 모순점을 해결하고 연기자의 자유스런 출연을 구상하고 있다. 또 「컬러」화에 따라 시급한 문제로 등장한 전문 분장사의 양성을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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