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감격의 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몬테비데오 11일AP 연합】오는 82년「스페인」「월드·컵」축구대회를 1년 남짓 앞두고 세계 축구계의 6강이 우열을 겨룬「월드·컵」창설 50주년 기념 제1회 「골드·컵」국제축구대회의 패권은 30여년 만에 재기를 노린 남미의「우루과이」에 돌아갔다.
「우루과이」는 11일 상오(한국시간) 「몬테비데오」「센테나리오」구장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강호「브라질」을 2-1로 격파, 주요 국제대회에서 30여년 만에 감격의 첫 개가를 올렸다.
서독「이탈리아」「네덜란드」등「유럽」세가 완전히 몰락한 가운데 남미「팀」끼리 맞붙은 이날의 결승전에서 79년 청소년「팀」을 주축으로 구성된 「우루과이」는 강력한「태클」올 바탕으로 한 철벽수비로「브라질」의 화려한 개인기를 봉쇄한 후 날카로운 기습공격으로 후반에 두「골」을 따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되었던「브라질」에 예상회의 승리를 거두었다.
양「팀」은 이날 일대 공방전 끝에 전반을 득점없이 끝냈으나 48분「우루과이」의「호르헤·바리오스」가 첫「골」을 뽑아낸 후 없어 발군의「스타·플레이어」「발데마르·빅토리노」추가「골」로 승세를 굳혔으며 예상의의 부진으로「브라질」은 82분 주장「소크라테스」가「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영패를 모면했다.
「우루과이」의 이번「골드·컵」우승은 1930년과 50년의「월드·컵」제패이후 근30년만의 경사인데「우루과이」는 이번 대회 예선에서「유럽」의 강호인「이탈리아」와「네덜란드」를 모두 2-0으로 연파했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