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인후보선정서둘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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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대통령선거인만 선거를 앞두고 민정·민한등 대통령선거에 참여할 주요정당들은 선거인후보선정작업을진행하는등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들어갔다.
주요정당들은 헌법부칙에대통령선거 시기를 정당활동이 허용된후 3개월(2월22일)이후 3월31일 이전으로 명시되어 있음에 비추어선거인단 인선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본선거건 12∼20일전에 실시되는대통령선거인단 선거가 2월중순에 실시될 것으로 보는 정당들은 약 1개월 앞으로 박두한 선거에 대비해 정책과 선전자로도대층 마련해 놓고있다.
7일 서울 종로-중구지구당을 마지막으로 전국 77개지구당을 창당한 민정당은 대통령선거인단선거에선거인 정수 5천2백78명을 고려한 선거인후보를 내세울 계획이다.
지구당창당을 한참진행중인 민한당도 위원장책임아래 1천9백5개의 선거인단선거구별로 후보를 선정하고 있다. 민한당관계자는 지구당 창당과정에서 면·동별로 대의원을 안배해 이들을 선거인단후보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대통령선거에 참여할 뜻을 밝힌 민권당(위원장 김의택)·민사당 (고정훈) 등도 지구당창당과정을 통해 선거인후보내정을병행하는 한편 중앙당창당대회가 끝나는 대로 당추천선거인후보를 확정한다는 방침들이다.

<민정당>
20일부터 제주도를 제외한 건국 10개시도 지부결성대회를 갖고 곧이어 선거인단 선거에 나설 당원들을 교육할 계획이다.
민자당은 선거인 후보들이 당의 이념과 공천 대통령후보에대한 인식을 올바로 갖고 선거에 임하도록 한다는 목표에서 교육자료를 만들고 있으며 이밖에 개혁의지에 동조하는친여성 무소속후보를 당선시킨다는 기본전략을세워놓고있다. 민정당은서울을비롯한대도시와호남지역등에 대해서는 특별대책을 별도로작성해 추가교육을 실시할 것도 검토중이다.

<민한당>
오는17일 중앙당을 창당하는민한당은 대통령선거인의 과반수 확보를 목표로 각지구당 조직책에게선거인단선거에 나설 후보를확보토록지시해놓고있다.
조직관계자는 정원이 2명인 선거구에서는 적어도당선 가능성이 높은 1명씩의 후보를 내세우게 될 것이라고 전하고 3∼5명인 선거구에는 당추천 후보자수를 늘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대통령을 당선시키기 위해서는 선거인단총수의 과반수를 확보해야하기매문에 여기에 목표를두고있다고 설명하고 도시와 농촌등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당추천후보를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한당은 17일 창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를 지명할 것인지 다른 지구에 지명을 위임할지 미정이지만 당에서 추천할 선거인 후보는창당대회직후에 확정하는 계획을 세워놓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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