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성금 횡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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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5일 불우이웃 돕기 운동을 수 벌여 모금한 돈을 횡령한 한국교역상사(서울 소공동70 삼구「빌딩」1206호) 대표 정해진씨(25)를 기부금품모집금지법 위반 및 횡령혐의로 구속하고 직원 권태욱씨(30)를 입건했다.
외국어 「카세트」 녹음「테이프」의 외판회사인 한국교역상사 대표 정씨 등은 구랍 24일 하오 4시부터 26일 밤까지 회사영업부장 대리 허모씨(26)등 직원 30여명을 3개조로 편성, 모금함을 들고 『불우이웃 돕기』라는 어깨띠를 두르게 한 뒤 시내 소공동·명동일대의 유흥업소와 거리에서 모금케 해서 모은 29만2천원을 모두 회사 물품 대금으로 사용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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