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9일 상오 전두환 대통령과 삼부요인·재경 3급 이상 공무원 대표 등 4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공무원 윤리헌장」선포식을 가졌다.
윤리헌장은 전문과 공무원이 역사의 주체, 민족의 선봉이 될 것 등 5개항의 지표를 밝히고 있으며 공무원 신조는 충성·정직 등 5개항으로 되어 있다.
김 총무처 장관은 경과 보고에서 『정부는 국가기강의 쇄신을 위해서는 공무원 사회의 기강확립이 제일 우선한다는 생각에서 모든 공무원의 정신적 지표가 될 공무원 윤리헌장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우수 공무원 2백77명과 숨은 유공 공무원 2천8백82명이 훈장 또는 표창을 받았다.
선포식 직후 세종 「홀」에서 차관급이상 인사 및 수상자 대표 2백50명 등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셉션」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전 대통령이 수상자들을 접견했다.
<공무원 윤리헌장>
우리는 영광스러운 대한민국의 공무원이다. 오늘도 민족중흥의 최 일선에 서서 겨례와 함께 일하며 산다.
이 생명은 오직 나라를 위하여 있고, 이 몸은 영원히 겨레 위해 봉사한다. 충성과 성실은 삶의 보람이요, 공명과 정대는 우리의 길이다.
이에 우리는 국민 앞에 다하여야할 숭고한 사명을 민족의 양심으로 다지며, 우리가 나가야할 바 지표를 밝힌다.
○우리는 민족사적 정통성 앞에 온 신명을 바침으로써 통일 새 시대를 창조하는 필사의 주체가 된다.
○우리는 겨레의 엄숙한 소명 앞에 솔선 헌신함으로써 조국의 번영을 이룩하는 민족의 선봉이 된다.
○우리는 창의적 노력으로 최대의 능력을 발휘함으로써 민주한국을 건설하는 국가의 역군이 된다.
○우리는 불의를 물리치고 언제나 바른 길만을 걸음으로써 정의 사회를 구현하는 국민의 귀감이 된다.
○우리는 공익 우선의 정신으로 국리민복을 추구함으로써 복지 국가를 실현하는 겨레의 기수가 된다.
공무원의 신조
1. 국가에는 헌신과 충성을
1. 국민에겐 정직과 봉사를
1. 직장에선 경애와 신의를
1. 생활에는 청렴과 질서를공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