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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복싱」4심판제를 추진-WBC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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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동경=신성순 특파원】WBC(세계권투평의회)는 내년 2월3일 일본동경 「고오라꾸엔·홀」에서 벌어질 박찬희와 일본의 「오오꾸마·쇼오지」의 「플라이급」「타이틀·매치」재대결을 「프로·복싱」사상 처음으로 사심판제로 거행하라고 일본권투위원회에 총용, 귀추가 주목되고있다.
사심판제는 「아마추어·복싱」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주심은 경기진행에 대한 책임과 의무만을 갖고 「저지」3명이 채점을 하여 승자와 패자를 가리는 것이다.
WBC는 지난12월초 「멕시코」총회에서 WBC의 세계 「타이틀·매치」는 앞으로 「아마추어」경기와 같이 사심판제를 원칙적으로 결점하고 1년 동안 「테스트」기간을 가져 시행한다고 확정지은바 있다.
따라서 WBC는 박찬희와 「오오꾸마」의 재대결은 지난 10월18일 「센다이」에서 열린 경기의 관점시비에 따른 WBC 지명 경기이므로 공정한 판정을 위해서도 처음으로 사번판제를 채택하라고 종용하고있다.
이와 같은 WBC의 종용에 대해 일본측에서는 사심판제를 하려면 모두 제3국인 심판들을 부르는데 비용이 많이 들고 또 재대결은 종래의 삼심판제로 계약이 이뤄졌기 때문에 사심판제가 부당하다고 WBC에 이의를 제기, 결과가 주목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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