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백필승 계속되려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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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금년도 한국바둑을 총결산하는 제15기 왕위전(중앙일보주최)도전5번 승부 제5국이 27일 상오10시 한국기원 특별대국 실에서 개막했다.
도전자인 서봉수7단이 국내 전관왕인 조당현 왕위에게 도전한 이대국은 서7단이 승리하는 경우 조훈현 아성을 무너뜨리는 최초의 기사가 된다는 점에서 수백만 바둑「팬」들의 관심을 총집중케 하고있다.
상오10시 규정에 따라 들을 가린 결과 조왕위의 흑번. 4차례의 대국을 모두 백을 쥔쪽이 승리했고 서7단은 2차례의 승국을 모두 초반의 흉내바둑으로 이끌었는데 5국도 16수까지 완전한 흉내바둑이 전개되고 있다.
이날 한국기원에는 「팬」들이 몰려들어 검토실에서 TV로 중계되는 대국장면을 지켜봤으며 대국상황을 묻는 전화가 잇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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