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서부서 규모 6.6 强震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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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베이징=유광종 특파원] 중국 북서부 칭하이(靑海)성에서 17일 리히터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9시쯤 칭하이성 더링하(德令哈)시 인근 호이트 타리아와 다 카이담 일대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 지진으로 진앙지에서 5백여km 떨어진 칭하이성 성도 시닝(西寧)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고 보도했다.

지진국 측은 "현지의 많은 가옥이 무너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피해 상황은 즉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베이징(北京)에서 서쪽으로 1천7백km 떨어진 더링하는 티베트인 거주 지역이며 호이트 타리아 지역엔 약 4천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월 중국 북서부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에서 발생한 지진(리히터 규모 6.8) 때는 2백68명이 숨지고 4천여명이 부상했으며 2만여채의 가옥가 파괴되고 1억5천7백만달러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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