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섬유류 수입 일, 특혜관세 철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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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일본집권 자민당은 10일 섬유대책위에서 종래에 특혜관세를 적용하는 한국·대만·중공산 면사 및 면포 등에 대해 특혜적용을 제외키로 했다.
자민당 섬유대책위의 이같은 결정은 일본방적협회가 한국 및 대만산 등의 섬유류 과당유입에 의해 일본섬유시장이 곤란에 빠져 있다고 주장, 특혜관세 제외를 요청한데 대해 이를 승인한 것이라고「고데라·신로꾸로」일방적 협회회장이 10일 밝혔다.
특혜관세 제의는 앞으로 관세율 심의회의에 회부된 후 관세정률 법개정을 거쳐 내년 4월1일부터 실시할 예정인데 정식 결정될 경우 면사의 관세는 현행 1·4%에서 2·8%로, 면포는 2·8%에서 5·6%로 각각 2배로 뛰어올라 대일 수출 주종 품인 섬유류의 대일 수출이 벽에 부딪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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