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민사 30분 차로 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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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5일「코리아나·호텔」22층에서는 가칭 신정당과 민사당이 30분 시차로 각각 발기대회를 열었다.
상오9시30분 신민당이「퀸·룸」에서, 이어 10시에는 바로 맞은편「스테이트·룸」에서 민사당 대회가 열렸는데 신정당 발기준비위원장으로 뽑힌 김갑수 전 대법원장대리는『등산가들은 산이 거기 있어 간다지만 정치가 거기 있어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입법회의가 있는 지금 여·야가 어디 있느냐』고 했다.
김 위원장은 여-야를 모두 공박하면서 『여당은 다음 대통령선거가 지나고 나서야 있을 것이고, 전통 있는 야당을 운운하는데 이 전통이란 것이 무슨 자랑거리가 되느냐』고 공격.
민사당 발기인 대회장에는 여성단체협의회부회장 홍숙자 교수가 단상에 자리를 잡는 등 여자가 3명이나 있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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