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송종국 다시 뛴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2면

'월드컵 철인' 송종국(24·페예노르트)이 지긋지긋한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지난달 6일(한국시간) 비테세와의 암스텔컵 8강전에서 왼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던 송종국이 17일 로테르담에서 벌어진 아약스와의 암스텔컵 준결승전 후반 24분에 오른쪽 수비수인 칼루와 교체투입됐다.


팀 동료 및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40일 만에 공식 경기에 출전한 송종국은 20여분간 좋은 몸놀림으로 완쾌를 확인시켜줬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8분 브렛 에머튼의 어시스트를 받은 폴 보스펠트가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페예노르트는 아인트호벤을 2-1로 꺾은 유트레흐트와 6월 1일 홈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한편 이영표(26·사진)는 PSV 아인트호벤에 완전이적했다.

지난 1월부터 임대선수로 뛰었던 이영표는 16일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김동국 ㈜지쎈 대표와 함께 아인트호벤 구단사무실에서 반 라이 PSV 회장, 프랭크 아리넬슨(스카우팅 매니저)기술이사 등을 만나 이적 계약서에 사인했다.

이적 조건은 지난 1월 임대계약 당시 정한 대로 3년 계약에 이적료 1백70만달러(약 20억원)에 연봉 50만달러(약 6억원.세금 제외)다. 이영표는 연봉 외에 활약도에 따라 매년 20만~25만달러의 추가 수당을 받게 된다.

이영표는 완전이적 계약에 앞서 신체검사를 받았으며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검진 결과를 받았다.

장혜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