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내 문제 극복|북의 남침야욕 대처|위컴 사령관 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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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14일 동양】한 가정부는 국민들의 확고한 결의와 군부의 지도력을 통해 작년10·25사건 이후 북한의 침략을 초래했을지도 모를 국내문제를 효과적으로 극복했으며 막강한 미군의 계속적인 한국 주둔은 북한과 북한지지자들로 하여금 어떠한 형태의 침략이나 모험도 즉각 분쇄될 것임을 확신토록 만들고 있다고「존·A·워컴」주한「유엔」군 사령관이 월간「아미」지에서 강조했다.
「위컴」사령관은 이 잡지의 10월호에 게재된 장문의 기고문에서 이와 함께 ▲주한 미 제2사단의 1백5mm 곡사포를 1백55mm 곡사포로 대체 ▲미제2사단의 전자 전투 부대참설 ▲미제2사단 AH-1G「헬」기의 AH-1S「헬」기로의 대체 ▲주한미군에 대한 A-4기 배치 ▲F지 전투기의 「오끼나와」(중승) 배치 ▲「아시아」지역F-4「팬텀」기의 F-16기로의 대체 ▲미제38대공 포대 장비의 한국군 이양 등 한국군과 주한미군을 비롯한 전반적인「아시아」 주둔 미군의 기존 증강 상황 및 앞으로의 증강 계획을 밝혔다.
「위컴」사령관은 이 기고문에서 한국 정부는 결과적으로 계엄령의 전국 확대 실시를 유발한 내부 문제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공격을 초래할 만한 조건을 제거했다고 찬양하고 강력한 국방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군부는 깊은 민족주의 감정을 갖고 있으며 한국 국민은 계속 자유롭게 남아 있을 확고한 결의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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