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관중 매료시킨 「피겨·스케이트」 | 「페기·플레밍」등 미 일류선수 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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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최근 중공을 방문한 미 일류 「피겨· 스케이팅」선수들은 12일 「스포츠」의 미개국인 중공의 관중들에게「스포츠」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법을 가르쳐주었으며 실내가 떠나갈 듯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5번의 미국 「챔피언」경력을 지닌 「페기·플레밍」, 77년과 79년의 세계여자대회의 우승자 「린더·프라티언」,2인조 경기에서 세계「챔피언」을 지낸바있는 「타이·바브로니어」와 「랜디·가드너」「커플」등 미국의 초일류「피겨·스케이팅」선수들은 이날 자신들의 묘기 이외에도 중공선수들과 공동연기등 2개의 빙상「쇼」를 벌였으며 중공 아동들에게 「월츠」와 「폭스·트로트」의 2개 춤곡을 가지고 「점프」 회전 「스텝」등 다양한 「피겨·스케이팅」의 기술을 가르치기도 했다. 특히 「플레밍」은 중공의 유망주인 「바오·장화」양에게 부드럽게 회전하는 법과「점프」하는 기술을 가르쳐 주었는데 그녀의 천부적 소질에 감탄, 이 선수를 「올림픽」에 출전시켜도 괜찮을 것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경기장에 모여있는 10세미만의 중공꼬마들은 서로 자기들 나름대로 미국선수들중 「챔피언」을 정하는가 하면「쇼」가 끝날 때마다 손바닥이 터져라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다. 미국선수들은 13일 저녁에도 중공선수들과 공동「쇼」를 벌였는데 미방송국들은 이번 중공방문빙상「쇼」를 영상에 담아 오는「크리스마스」의 특별「프로그램」으로 방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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