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주 폭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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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의 경기부양 조치에 폭등세를 보였던 증시가 다시 주춤해졌다.
그러나「컬러」TV의 방영이 발표된 전자주만은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여 금성·삼성· 대한전선 등 가전3사의 주식이 상종가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이후로 급등하는 주가에 매매차익을 노리는 매물이 많아 거래는 평소보다 활발했다.
10일 장세는 전일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는데 이는 전자주가 크게 오른 반면 건설·무역 등 대부분의 종목이 내림세를 보였기 때문.
증권계는 경기 활성화 조치에 자극받아 모처럼의 반짝 장세가 이대로 끝나버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크다.
이번 경기부양 조치와 직접 관련이 없는 건설·운수·비철금형 등은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10일 건설주는 큰 폭으로 내림세를 보여 동산토건이 상종가를 기록한 것 이외에는 대부분이 전일 시세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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