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치밀한 시간표만들어 총정리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대학입학예비고사(20일)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대입본고사가 폐지된 가운데 실시되는 이번예시는 과거 어느때보다 그 비중이 높아. 대학별로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차지하는 예시의 비중이 70∼80%나 되기 때문이다. 거기다 과거엔 예시를 다소 잘못 봤더라도 합격권에만 들어가면 본고사를 통해 만회할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81학년도부터는 본고사가 없어졌기 때문에 예시자체가 곧 본고사나 다름없다. 수험생들은 이처럼 중요한 예시를 어떻게 대비해야 효과적일까. 입시지도교사들을 통해「예시정일작전」을 알아본다.
관계전문가들은 시간이 촉박하기때문에 어려운 문제(특히 수학)를 풀기위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금물이며 이보다는 기본개념의 이해에 치중해 중요부분만 복습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TV가정고교방송내용을 주의해 공부하는것도 한방법이라고 말했다.

<국어>
고교전학년교과서안의 예문을 중심으로 정리한다. 특히 어렵고 까다로운 한자보다 평범하고 사용빈도수가 높은 한자단어중심으로 공부하고 국문학은 문학사와 현대시사(시사)등을 정리.
고전은 현대문학과 이어지는「관동별곡」등에 관심을 갖고 조선초기문헌(훈민정음등)에 중점을 두고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어>
쉬운 문장을 빨리 읽고내용을 파악하는 훈련에중점을 두고 최근의 TV가정고교방송에도 주의를 기울여야하겠다.▲문법은 기본적·보편적인 어법(어법)을 교과서중심으로 정리하고▲단어·숙어는 일상생활에서 사용빈도가 잦은것을 중심으로 익힌다.▲독해력은 문장을 읽어가면서 중심이 되는말, 독특한 뜻을 가진말, 어법에 주의한다.▲영작은 지금까지 보아 관용어의 바른사용이많이 출제됐고▲발음및 철자에서는 둘째음절에「액선트」가 있는 단어및 자음의 어미발음, 겹치는 철자등에 유의.

<수학>
이번 출제에서부터 적용되는 함수의 집합적개념과 그밖에 삼각함수·2차곡선·명제등에중점을 두고공부한다.
또 비교적 출제빈도가 높았던미적분·수열등을 한번더훝어보고 전체공식을 한번 이상 정리해본다.
최근 3년간의 출체경향을 보면 전분야에서 골고루 출제됐고 이번에는 비교적 쉬운 문제부터 다소어려운 문체에 걸쳐 골고루 출제될것이라는 전망.

<국사·국민윤리>
▲국사는 전체의 흐름과 부분적인 중요대목을 파악해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과서의「개요」및「연구과제」를 중심으로 정리. 부분을 정리하기 위해 각시대별·분야별맥락을 찾아보는것이 좋다. 최근 3년동안 출제경향을 보면 조선시대·고대·근대·고려시대의 순으로 많이 나왔고 최근에는 근대사회에 대한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있다.
▲국민윤리는 최근 우리겨레의 윤리적전통·현대사회와윤리·북한실정과 조국통일의 단원에서 많이 츨제됐다. 지엽적인 사항에 얽매이지 말고 교과서에 나온 용어의 개념과 전체의 사상적 흐름등을 정확히 재확인해야겠다.

<정치경제·사회문화>
▲정치·경제는 최근의 남북관계의 흐름 파악하는게 중요.
민주정치의 기본원리와 통치구조걔념에서 문제가 출제될가능성도있다.
개정헌법과 사회보장제도·법률관계·경제의 기본원칙등도 정리해야겠다.
▲사회·문화는 교과서중심으로 새로운 용어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알아보는 문제가 출제될 전망.
용어에 대한 단순한 뜻보다는 실제상에서 갖는 의미·응용력을「테스트」하는 문제들이 나올것에 대비해야한다.

<세계사·지리(국토·인문)>
▲개정된 세계사교과서는 새로운 사실(사실)들이 보충돼있어 이부분에 특히 유의해야겠다. 또 각시대의 전환기에 나타난 현상들에 대한 원인과 의의를 파악하고 시대의 전후흐름을 이해해야한다.
▲국토지리는 교과서의 각종 도표를 철저히 익히고 생활과 관계깊은 내용, 특히 농업분야에서 출제빈도가 높다. 어려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교과서의 굵은 글자를 중심으로 뜻을 파악하는것이 효과적.
▲인문지리는 농업분야에서 출제가 많았고 지도의 작도법을 눈으로 익혀야겠다. 특히 새교과서에 추가된「도시의 .중심지 이론」은 중요한부분이라는 견해.

<물리·지구과학>
▲물리에서는 기본개념을 묻는 비교적 쉬운 문제 출제될 듯. 남은 기간동안 어렵고 복잡한 문제는 피하고 과거에 출제됐던문제를 줌심으로 정리해야겠다.
특히 가속도운동·「에너지」보존의 법칙·전기와 자기·원자구조부분은 철저히 복습해야 한다는 견해. 과거 3년간에는△전기와 자기△파동과 빚△힘과 운동△원자와 원자핵△「에너지」와 열의 순으로 출제빈도가 높았다.
▲지구과학은 기본적인 지구운동과 지구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알아보는 문제가 비교적 출제될 가능성이 높고 교과개편때 새로 보충된 지구내부「에너지」단윈이 증요한 부분으로 전망된다.

<화학·생물>
▲화학은 기계적 암기문체보다 식생활에 응용할수 있는 기능면과 이해면을 중시한 문제가 중요. 물질의 특성과 윈자구조·핵변화·화학결합과 반응등에 대한 정리가 필요. 어렵고 복잡한 문제보다 기본적이고 비교적 쉬운 부분을 정리하는게 바람직.
▲생물은「생물의 다양성」과「생물의 환경」 단원중 새로운 내용(특히 분류방법·공해및 자연보존등)을 유의해본다. 이밖에 탄소 동화작용및 호흡과정등은 가장어려우면서도 중요하므로 완전 이해해야한다.

<기술·가정·가사>
▲기술은 전문적이고 어려운 문제보다는 실생활과 밀접하고 시사성있는 문제에 중점을둔다. 자원과 산업에서많이 출제될 것같고 다음으로는 설계제도·전자졔산기·자동차등에도유의.
▲가정에서는 지난3년동안 가족의영양·의복재료선택·가정경영과 가장의례·아동보육과가정경제·조리와 식품가공등의 순으로 출제빈도가 높았다.▲가사에서는 조리·양재에서 많이 출제됐다.

<상업·공업>
▲상업은 기초능력·이론을 바탕으로 경제생활에 관련되는 실생활문제가 중요. 교과서익힘문제와 경제생활의 기본개념, 실무계산능력등을 알아보는 문제가 출제될전망.
▲공업은 기초개념을 이해하고 있는지와 교과서의 익힘문제, 각단원별 원리를 중심으로 종합적이고 보편적인문제가 다뤄질것으로 보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