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8월 7일] 헤이룽장(黑龍江)성을 제외한 30개 성(省)?시(市)?자치구(自治區)가 올해 상반기 지역별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22개 지역의 상반기 GDP 성장률은 전국 평균 수준을 상회했고, 중서부 지역의 경제성장속도는 동부지역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6월에 열린 전국조직업무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총서기는 “심사방법을 개선해기 위해서는 발전된 면과 토대가 되는 면을 모두 고려하고, 드러난 성적과 잠재돼 있는 가능성을 모두 봐야 한다. 특히 민생개선, 사회발전, 생태환경효과 등의 지표와 실적을 중요한 심사내용으로 고려해야 하며, 다시는 단순한 GDP 성장률만 갖고 영웅인지 아닌지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제기한 바 있다. 며칠 전 열린 중공중앙정치국 회의에서는 “경제성장속도를 정확히 살펴야 하고, 중국 발전은 일정한 성장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로 보아 ‘GDP로만 영웅을 판단하지 않게 된’ 배경에는 ‘경제규율과 과학적 발전을 준수하는 동시에 어떻게 일정한 성장속도를 유지하는가’라는 각 지방정부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동북부 지역 성장률 최저, 각 지역 경제 하향 압박 비교적 커 상반기 성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11.7%를 기록한 시짱(西藏)이었으며 충칭(重慶), 톈진(天津), 칭하이(靑海), 구이저우(貴州) 등이 10%를 웃도는 고속성장세를 보였다. 허난(河南)성과 칭하이성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적으로 낮은 수준인데 이는 각 지역의 경제 하향 압박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리적?위치별로 살펴볼 때 상반기 중서부 지역의 경제성장속도는 여전히 동부 지역보다 빨랐고, 동북부 지역의 성장률은 동부 지역보다 낮았다. 동북부 3성이 발표한 데이터에서 지린(吉林)성과 랴오닝(遼寧)성의 GDP 성장률은 하위권에 들었다. 또한 아직 데이터를 발표하지 않은 헤이룽장(黑龍江)성의 1분기 성장률은 4.8%로 최저를 기록해 일각에서는 헤이룽장성의 상반기 성장률이 꼴찌를 차지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관계자는 하반기 지역경제는 맞춤형의 정책조치를 취해 성장동력을 활성화하고, 동북부 지역의 경제 하향추세를 바꾸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와 덧붙여 중서부 지역 발전을 촉진하는 관련 정책조치들을 실행하고 내륙과 연안 개방을 확대하여 중서부 지역 경제의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30개 성별 GDP 합계, 전국 GDP 합계 초과…산출시스템 개선 필요 국가통계국 데이터에서 2014년 상반기 GDP 합계는 26조 9044억 위안이었고, 30개 성별 1분기 GDP 합계는 29조 7114억 4900만 위안으로 집계되어 30개 성별 GDP 합계가 전국 GDP보다 10.43%(상반기 전국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나 많았다. 각 지역의 GDP를 더한 합이 전국 GDP합계를 넘어서는 상황이 계속 존재하고 있다. 마젠탕(馬建堂) 국가통계국 국장은 올해 3월 “최근 일부 지방에 많거나 혹은 적게 존재하는 ‘GDP 중시경향’으로 인해 일부 지방은 GDP 총액을 늘리기 위해 소모되거나 환경에 손해를 끼치는 것은 고려하지 않거나, GDP 총액을 허위로 부풀리기도 한다”고 언급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출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며, 등급별 산출에서 국가 통일된 산출시스템으로 바꾸어 올해 하반기에 통일된 GDP 산출방식을 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사제공 인민망 한국어판 http://kr.people.com.cn )
中 30개省 GDP 성장률 순위 발표, 시짱 1위 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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