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파격 인사"에 여러 사람이 서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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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한상의가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하여 여러 사람들이 서운해 하고있다.
대한상의는 1일자로 이사 대우 부장 7명과 차장급 12명에 대해 인사이동을 했는데 이중 이사 대우 부장 6명을 경제 연구「센터」상임 연구원이라는 자리를 마련, 발령을 냈고 차장 5명을 재무위원이라는 자리를 신설해 회원부로 보냈다.
상임 연구원 발령을 받은 이사 대우 부장은 모두 50세 이상이며 재무위원으로 발령을 받은 차장급은 모두 45세 이상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 반면 2명의 이사급 부장에게는 주요 부서를 3개씩 겸직 발령을 내어 자리를 잃은 일부임원들이 사의를 표명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또 상임 부회장으로 오래 재직했던 김봉진씨에게 감사직을 권고했으나 본인이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는 다른 경제 단체와는 달리 회장이 바뀔 때마다 한바탕씩 인사 홍역을 치르는 것이 전통처럼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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