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 신일에 5회콜드·게임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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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야구 대제전
전 마산상·전경북고·전 대전고가 제2회 야구대 제전에서 마지막으로 2회전에 합류했다.
27일 서울 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1회전 최종일 경기에서 전 마산상은 6번 임정면(건국대)의 결승타로 전인천고에 2-1로 이겨 30일 전동산고와 2회전에서 격돌케 되었다.
또 전경북고도 전성남고를 6-0으로 대파, 역시 30일 전부산고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되었으며 전대전고는 전신일고에 14-1로 5회 「콜드·게임」승을 거두었다.
이날 전마산상은 2회말 1사후 6번 임정면의 우월 2루타에 이어 2사후 8번 김민영(동아대)의 좌전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전인천고도 4회초 2사 만루에서 7번 김경남이 사구를 골라 밀어내기로 동점을 만들었다.
1-1의 팽팽한 접전에서 전마산상은 6회말 1사후 4번 박용성(동아대)과 5번 이석규(한일은)가 전인천고 임호균(한전)으로부터 연속사구를 고르자 6번 임정면이 깨끗한 좌전적 시타를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한편 전리북고는 전성남고와 맞서 1회초 1사후 2번 구영은(상은)과 3번 함학수(포항)의 연속 안타 때 적실까지 겹쳐 1사 2, 3루의 「찬스」를 맞았다.
이호기에서 4번 정현발(롯데)의 힉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뿁고 이어 5번 지명타자 천보성(롯데)의 좌중월 「투런·홈런」으로 초반에 승기를 잡았다.
전경북고는 4회와 9회에 각각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로 추가점을 올려 6-0으로 대승했다.
전성남고는 최병관(한일은 1·회)과 김태직(한일은 9회)이 계투했으나 사사구 13개를 허용하는 「마운드」난조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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