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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14일 방한…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앵커]

다음 주 목요일(14일)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기간 중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날 예정인데요, 교황의 방한을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유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서울 성북동에서 자그마한 카페를 운영하는 강지형 부부는 오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시복식 행사의 예물 봉헌자로 선정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한다는 게 아직도 꿈만 같습니다.

[강지형/시복식 예물 봉헌자 : 처음에 (예물 봉헌자로) 선정됐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믿어지지 않았죠. 교황님을 뵌다고 하니까 가슴이 많이 벅차서요.]

예물 봉헌은 자신이 일해서 얻은 것을 하느님 앞에 바쳐 가난한 이웃과 나눈다는 의미입니다.

강 씨 부부가 예물 봉헌자로 선정된 건, 어려운 이웃을 꾸준히 도와왔기 때문인데, 강 씨 부부는 매달 첫 금요일 매출을 20년째 기부해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기다리는 또 다른 사람들이 있습니다.

충북 음성 꽃동네 식구들인데요.

꽃동네 장애인학교 아이들은 오는 16일 자신들을 방문하는 교황께 춤과 노래를 선보일 예정인데, 몸이 불편해도 연습에 열심입니다.

[김우주/꽃동네 학교 : 교황님 보여주려고 연습 열심히 했어요. 사랑해요.]

꽃동네 장애인 요양시설인 희망의 집 식구들도 교황의 방문날만 손꼽아 기다립니다.

[정기룡/'희망의 집' 거주 : 교황님을 뵙고 싶다고 해도 쉬운 게 아닌데 직접 찾아주신다니까 영광스럽고 뵐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해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이 많은 이들에게 힘과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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