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라크전엔 엄정중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미국정부가 「이라크」를 침략자로 규정하고 「이란」이 미대사관원인질들을 석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외신보도가 나오자 외무부당국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미·「이란」관계의 호전이 우리의 대「이란」관계에 미칠 파급효과에 상당한 기대.
한 당국자는 17일 『「이라크」에서 단교당한 북괴가 「이란」에서 한국을 몰아내 보려고 획책한 것도 미·「이란」의 틈바구니에서 한국이 미묘한 위치에 처해 있기때문』이라며 『미· 「이란」관계가 개선되면 북괴의 공작도 저절로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당국자는 『그러나 우리는 「이란」·「이라크」 양국에 나가있는 교민보호를 위해 양국전쟁에 대해서는 계속 엄정중립의 입장을 지킬 것』이라고 다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