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대한 처분을 바랍니다" 단 10글자변론…국내최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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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우리나라 재판사상 가장 짧은 변론이 16일 대구고법 법정에서 있었다.
이날 대구고법 제8호법정에서 열린 김형익피고인(36)의 강간치상사건 항소심판결에서 국선변호인 Y변호사는 사건내용이 하도 어이없어서인지 변론을 시작하라는 재판장의 말에 한동안 침묵하다 불쑥 일어서며 『관대한 처분을 바랍니다』라고 단 열마디의 변론을 한뒤 변호인석에서 내려왔다.,
김피고인은 전과 6범인데다 6세 어린이를 범해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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