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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등서 범인것으로 보이는 지문· 머리카락· 오물발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영화부동산 회장 조순금씨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중부경찰서 장충파출소에 수사본부(김덕오 중부경찰서 수사과장)를 설치하고 15일 병원에 입원중인 조씨의 미망인 서안순씨(59)를 불러 현장조사 끝에 보자기로 싸지 하밀실에 숨겨둔 두냥 및 세냥짜리 금목걸이 2개 (싯가 3백만원)를 비롯, 은혜학원등에서 조씨에게 기증한 황금열쇠 12개 ,5푼짜리 「다이어」반지 비취반지· 합금반지 각1개, 황금 쌍가락지등 18가지· 귀금속과 벽장금고속에 숨겨둔 「핸드백」속에 들어있던 5천원권 1백장 한다발과 5백원권 1백장 한다발등 모두 1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이 없어진 것을 밝혀냈다.
경찰은 범인이 조씨집 사정을 잘 아는 면식범일 것으로 보고 전직운전사· 경비원· 학교관계자등 36명의 명단을 작성, 사건발생전후 이들의 행적등을 조사하고 있다.

<유류품>
경찰은 사건관계자의 것으로 보이는 지문 1개와 머리카락 3개, 오물을 발견, 감식을 의뢰했다.
지문은 조씨가 변을 당한 침실의 철제서류함에서, 머리카락은 침실바닥에서, 오물은 정원 끝의 온실앞 화원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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