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신나게 뛰어놀고, 엄마는 브런치 즐기고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아이들과 야외활동을 하기보다는 프로그램이 잘 구성돼 있는 실내 ‘키즈카페’를 찾는 엄마가 많다.

덥다 해서 집에만 있을 수 없고, 물놀이장도 이제 지겹다면 이곳을 주목해 보자. 아이들과 손잡고 가볼 만한 키즈카페를 소개한다.

아이들이 티키톡 랜드에서 포포티 열차를 타고 있다.

[티키톡 랜드]

티키톡 랜드는 3600여㎡ 규모의 초대형 어린이 테마파크다. 볼거리·탈거리·체험거리가 다채로운 복합 테마 공간이다. 길이 165m 레일을 달리는 포포티열차가 대표적이며, 통밀놀이터·베이비존·플레이존·풍선놀이터·팡블록놀이터·4D체험관이 있다.

　최근 새단장한 놀이시설을 선보여 아이들에게 인기다. 이구아나·킹스네이크·비어드드래건 같은 각종 희귀 파충류를 만지고 느끼는 체험전을 열었다. 물 없이도 잘 뭉쳐지는 모래로 다양한 찍기 놀이를 할 수 있는 샌드놀이터가 생겼고, 5세 이하만 이용 가능한 풍선놀이터는 영·유아를 둔 부모가 많이 이용한다. 또한 화덕에서 굽는 얇은 피자는 아이나 어른 모두에게 인기다. 당진·예산·청주에서 오는 방문객이 많다.

이용 요금 평일 3시간 및 주말 2시간 기준 어린이 1만3000원, 어른 5000원(랜드에서 식음료를 사먹을 경우 1시간 무료 연장)/ 이용 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 위치 천안시 불당동 1292/ 문의 1611-2311

[펀키즈]

아이를 데리고 식당에 간 엄마는 대부분 편안히 식사하기 어렵다. 엄마가 아이와 함께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 펀키즈다.

가게에서 직접 만든 토마토소스와 천연치즈를 재료로 구운 피자와 수제소시지샐러드·키즈세트가 가장 인기 메뉴다. 펀키즈열차, 통밀모래놀이터, 플레이존, 베이비 플레이존을 갖췄다.

이용 요금 2시간 6000원(24개월 이상), 성인 3000원(식사 또는 음료 이용 시 무료)/ 이용 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 위치 천안시 두정동 1288/ 문의 041-551-6776

[키즈콩]

아담한 규모로 5세 이하 영·유아를 둔 엄마가 많이 찾는 곳이다. 평일에는 비교적 한산해 스태프들이 1대1로 아이를 돌봐준다.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엄마들은 잠깐의 휴식을 만끽한다.

미니회전목마, 인형놀이 공간, 플레이존을 갖췄다. 키즈콩블로그에서 이웃 신청을 하면 문자메시지(SMS)로 무료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이용 요금 2시간 6000원. 성인은 식음료 1개 주문하면 무료/ 이용 시간 오전 10시30분~오후 8시/ 위치 천안시 불당동 1233/ 문의 041-553-1233

점프로이에서 암벽타기를 하는 아이들.

[점프로이]

초대형 트램펄린이 특징인 이곳은 한 달 전 많은 비용을 들여 새단장했다. 점프로이의 대표는 트램펄린을 제작하는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키즈카페와 플레이존에 있는 트램펄린은 모두 이곳에서 만들었다. 내구성과 정교함을 인정받아 최근 미국 수출에도 성공했다.

　편백나무 큐브놀이터, 새롭게 단장한 플레이존을 비롯해 NEW 우주범퍼카, 키즈용 암벽타기가 신설돼 주말에는 600여 명이 찾는다. 또한 국물이 있는 일부 음식을 제외한 치킨·피자·분식류를 배달시키거나 집에서 만든 간단한 음식을 가져와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놀이를 즐기며 식사가 가능하다. 1시간에 1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파티룸 4개는 엄마들의 소모임 장소로도 인기다.

이용 요금 어린이 1시간 4000원, 2시간 6000원(12개월 이하 50% 할인). 성인 2000원/ 이용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 위치 천안시 두정동 1469 코리빌딩 5층/ 문의 041-523-0025

[블랙박스]

작은 조각들로 입체적인 다양한 형태를 만들 수 있어 아이의 자신감과 성취감을 길러주는 데 효과적이다. 아이들 스스로 모양을 만들고 변형시키는 행위를 통해 창의적인 자극을 얻는다.

　최신 레고 시리즈와 펄러비즈를 이용해 블록 놀이를 할 수 있다. 펄러비즈는 5㎜의 작은 조각을 하나하나 정교하게 조립해 자신이 원하는 모양으로 완성하는 놀이다.

이용 요금 1시간 5000원(5세 이상 이용 가능)/ 이용 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 위치 천안시 백석동 101-11/ 문의 041-523-0025

글=김난희 객원기자 0116337637@naver.com, 사진=채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