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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가족경우 2만여 원 예상|제수 작년보다 20%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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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추석을 일주일 앞둔 시장가는 벌써부터 대목을 느려 입하되고 있는 햇과일·건어물·산채 류·생선 류 등 제수용 각종 식품들이 가게마다 가득 쌓여있다. 아직 매기는 한산한데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평균 20%이상 인상된 값. 햇과일 종류는 출하경이 늘어나 지난주보다 조금씩 누그러진 값으로 거래되고 있다(가격은 서울남대문시장경우).
시장에는 벌써부터 햇 사과와 배가 풍성하게나들고 있는데 사과종류 중「스타킹」은 45∼50개들이 상품이 한 상자 1만2천 원. 푸른 빛깔 육오는4O개 상품 1상자가 1만원. 당도가 높은 고급품종으로 꼽히는 「후지」는 33개들이 상품 1상자 2만3천 원.
배는 성환 산이 꼽히는데 38개들이 상품 한 상자 1만1천 원. 중품으로는 50개들이 7천원이다. 햇밤은 한 되 상품 1친2백원. 햇 대추는 아직 제 맛이 들지 않아 출하량이 적은데 한 되 1천5백 원, 생선 류는 전(전)감인 냉동명태는 살만을 다듬은 것이 kg 1천5백 원. 조기는 중간크기 한 마리 2천 원.
산채 및 버섯 류 중(모두 1근 3백75kg)삶은 고사리는 한 근 7백 원, 햇 도라지는 5백 원,토란은4백 원이다. 싸리버섯은1근 5백 원, 표고버섯 7백 원, 송이는 5천~1만2천 원을 홋가.
나박김치용 배추는 중간 크기 한 통 5백 원, 무 우는 중간크기 한 개 3백50원이다. 당근은 한 근2백50원이다. 미나리는 한단 2백 원.
오랜 하황 끝에 맞는 추석경기에 대한 기대는 크지만 아직 시장은 한산하여 앞으로 2∼3일 뒤에 라야 본격적인 추석매기를 점칠 수 있겠다고 상인들은 내다봤다.
한편 여성 저축생활중앙회는 낭비 없는 추석을 보내기 위한 제안으로 모범 추석 다례 상 차림을 만들어 발표했다. 5인 가족 기준으로 총비용 2만2천2백50원이 소요된 다례상의 음식종류 및 분량은 다음과 같다.
▲탐(국)=쇠고기 한 근·토란7백50g·다시마30g·두부 한 모 (비용 총4천5백 원).
▲적=쇠고기 한 근·두부2도 (총3전4백 원).
▲전=동태2마리. 미나리2단 .달걀10개 (총1천5백 원).
▲송편=쌀2되·풋콩2단(총3천 원).
▲제주=정종(약주) 0.9L(1천8백50원).
▲과일=사과5개·배5개·풋대추 2홉(총4천 원).
▲나박김치=배추한통·무 우 한 개·양념 (총1천3백 원).
▲나물=도라지 한 근·고비 한 근·푸른 채소 한 근 (총2천 원).
▲포=북어 한 마리 (4백 원).
다례 상을 차릴 때는 상 앞쪽에 사과·배·풋대추 등의 실과 3접시를 놓는다. 다음 줄은 오른쪽부터 식혜·나물·나박김치·포를 차려놓는다.
다음 앞쪽부터 셋째 줄은 오른쪽부터 송편·전·적의 순. 다례상의 맨 위쪽의 가운데부터 오른쪽에는 탐을, 왼쪽은 메(진지)를 올린다. 메와 탕의 가운데 앞쪽에는 제주 잔을 올려 놓는 것이 올바른 배열 법이다.
또한 다례 상을 위한 제수는 추석전날엔 시장이 크게 붐비고 값도 비싸므로 5일전쯤 장을 봐서 나박김치 등을 담은 후 다시 3일전에 시장에 나가 과실 류 포와 전감 등을 구입하는 것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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