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폐 척결해 영도력 발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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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 총리, 식사서 강조
제11대 대통령 취임식에는 삼부요인·국무위원·국회의원·통일주체 국민회의대의원·정당대표·중앙 및 지방 각계대표·새마을 지도자· 독농가·주한외교사절 등 9천 여명이 참석했다.
취임식에서 전대통령은 헌법 제46조에 따라 『나는 국헌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에 노력하고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라고 선서했다.
전대통령은 이어 취임사를 한 뒤 영부인 이순자 여사와 함께 서울대사대부속국민학교 어린이 2명으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았다.
취임식준비위원장인 박충동 국무총리서리는 식사를 통해 『이제 우리는 전대통령을 모시고 국가의 안전을 튼튼히 하고 경제와 사회의 안정을 도모하면서 기어이 민주복지국가건설의 국가목표를 이룩해나갈 결의를 굳게 가다듬고있다』 고 말했다.
박 총리서리는 또 『전대통령은 「10· 26」 사태이후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오직 구국의 일념으로 신명을 바쳐 결연히 이를 극복, 우리사회에 누적된 고질적 병폐를 신속무비하게 단기간에 단호히 척결함으로써 진정한 국민적 단합을 다질 수 있도록 놀라운 영도력을 발휘해왔다』 고 찬양했다.
정부는 1일하오 6시30분 경회루에서 11대 대통령취임식을 축하하는 경축연을 가진 뒤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축하 만찬회를 연다.
경축연에는 내외인사 1천2백 여명이, 만찬에는 3백60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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