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잠실 체육관서 취임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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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제11대 전두환 대통령의 취임식이 오는 9월1일 상오11시 서울잠실실내 체육관에서 9천여명의 각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
박충훈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한 준비위원회에서 마련한 취임식 행사계획에 따르면 박충훈 준비위원장의 식사가 있은 다음 전두환 대통령이 취임선서를 하고 이어 취임사를 하게 되어있다.
정부는 이날 특별 사면 및 가석방을 실시할 예정이다.
취임식에는 국립교향악단이 연주를 맡고 경기여고합창단 5백명이 대통령찬가를 부르게된다.
이날하오 경회루에서 경축연이 열리며 세종문화회관 세종 「홀」에서 만찬이 베풀어진다.
정부는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에서는 밤 불꽃놀이를 벌이며 기념담배와 우표를 발매한다.
취임식 초청대상은▲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전원▲대학총학장·초중고 교장등교육계대표▲새마을지도자▲독농가▲정화위원▲시· 군 자문의원▲언론인▲체육선수▲노인대표 등 서울과 지방을 망라해 9천명으로 정했다.
총무처는 대통령취임식을 검소하게 한다는 원칙아래중앙과 지방에서 가졌던 경축공연을 폐지하고 지방에서는 밤 불꽃놀이를 하지 않기로 했으며 기념「메달」·축하비행·기념승차권발매·경축장식「버스」및 열차운행 등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외국의 특별사절을 초청하지 않고 주한대사들이 참석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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