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수출 다시 활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올해 하반기 들어서 경공업제품, 특히 섬유의 수출이 늘어나고 대미수출증가가 두드러진 반면 대일 수출은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다.
상공부는 26일 7월까지의 수출실적 분석결과를 토대로 수출독려대책을 세웠다.
이 분석에 따르면 7월중 경공업제품수출은 섬유류·신발· 「타이어」등의 호조에 따라 7억5천6백만「달러」를 기록, 작년 같은달에비해 14%나 증가했다.
특히 섬유류는 7월중 수출액이 4억6천5백만 「달러」로 증가율이 16·8%에 이르렀다.
상공부는 섬유류 수출이 활기를 띠기 시작한 것은 주시장인 미국이 국내공급부족 때문에 수입을 대폭 개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화학제품의 7월중 수출은 6억3천6백만「달러」로 수출 증가율이 26·9%에 그쳐(월평균 증가율38%)수출신장세가 둔화되었다.
지역별로는 7월중 대일 수출이 2억3천8백만 「달러」로 작년 같은 월에 비해 18·4%감소되었고 대미수출은4억2천1백만 「달러」12·4%의 증가율을 보여 대조를 이루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