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전등 200km이내 운행 고속버스|안내양 안두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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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대전간등 2백km이내의 단거리를 운행하는 고속「버스」에 안내양이 없어진다. 고속 「버스」 업계는 25일 운행거리 2백km이내로 휴게소등에 멈춤없이 2시간정도 운행하는 고속 「버스」에 안내양을 들 필요가 없다고 보고, 교통부의 승인을 얻는대로 안내양을 없애기로 했다. 안내양이 없어질 2백km이내의 단거리운행구간은 ▲서울∼대전 ▲서울∼청주 ▲부산∼대구 ▲대전∼대구등 모두 20개노선이다.
고속「버스」업계는 현재 2백km이내의 단거리를 운행하는 고속「버스」의 승객들이 위생봉지나 멀미약·물을 요구하는등 안내양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일이 거의 없는 실정이어서 이들 노선에 안내양을 없애는 대신 출발지점과 도착지점에 안내양을 고정배치, 출발·도착시에 안전「벨트」의 착용과 노약자의 승·하차를 돕도록 하겠다는 내용을 교통부에 건의했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이 구간에 근무해온 안내양은 다른 구간으로 보충배치해 안내양들의 근무조건 개선에도 도움을 줄수있다는 것이다.
외국의 경우, 국토를 횡단하는 장거리운행구간의 고속 「버스」에나 안내양이 탑승하며 이밖에는 시·종점과 중간 지점휴게소에 배치되어 「버스」의 출발과 도착시 승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고속 「버스」업계는 78년1월24일부터 1백km이내의 단거리운행구간에 안내양의 탑승을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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