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시럼이 보다 공정해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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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내무부는 9일 자동차운전면허취득을 쉽고 공정하게 하기위해 ▲학과시험은「예상문제집」을 발간해서 일반에게 문제를 미리 공개하고 ▲기능시험은 전자채점기를 이용해 자동채점하기로 했다.
내무부가 마련한 자동차운전면허시험제도 개선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운전면허 학과시험은 예상문제집(10월1일발간예정) 안에서 객관식(4지선다형)으로 출제해 운전자가 꼭 알아야할 내용만을 「테스트」한다는 것이다.
특히 법령시험문제는 자동차의 통행방법·표지식별능력등 기본적인 지식을 묻는 문제를 중점출제하고 구조(구조)시험문제도 고장식별및 판단능력등 초보운전자가 알아야할 상식문제등을 출제키로 했다.
한편 현재 시험관이 육감적으로 채점하는 기능(실기)시험은 9월1일부터 전자기구를 이용, 합격·불합격을 자동으로 판정함으로써 종래의 인위적인 판정에 따른 부정확성과 응시자의 의혹을 없애기로 했다.
기능시험 자동채점방법은 기능시험장 각「코스·라인」에 공기압축 고무「호스」를 부설해 고무「호스」에 자동차 바퀴가 접촉되거나 한정시간(1종면허 2분, 2종면허 2분30초)을 초과할 경우에는 즉석에서 신호음이 울려 불합격을 응시자에게 알려주도록 하는 것이다.
학과시험예상문제집은 정부가 위촉한 기관에서 편찬발간하여 유료로 시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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