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지원에 중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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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자유세계의 경제질서를 주도하고 있는 IMF(국제통화기금)와 IBRD(세계은행)는 오는 9월29일부터 10월2일 까지「워싱턴」에서 제35차 합동년차 총회를 열고 세계경제의 회복방안과 심화되고있는 개발도상국의 국제수지적자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9월27일과 28일 이틀동안 잠정위윈회를 열어 의제와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9일 관개당국에 따르면 이번 「워싱턴」 총회에서는 특히 원유 값 상승과 보호무역주의로 더욱 악화한 개발도상국의 국제수지적자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구제금융제도를 마련하는 문제가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도국을 의한 구제금융제도는 IMF사무국이 방안을 마련중인데 내년 중 산유국들로부터 1백억「달러」규모를 차입, 운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있다.
IMF와 IBRD는 원유 값 폭등으로 언해 중동산유국에 집중된「오일·달러」를 국제수지 적자국에 환류시키는 장치를 마련하지 않으면 세계경제는 파탄에 직면할지도 모른다는 보고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번 총회에 이승윤 재무부장관을 수석으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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