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서독서 성공적 적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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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본3일AFP동양】서구주요지역에서 가장 큰「아시아」인 거주지역은 서독을 꼽을수있다.
1만5천명의 한국인공동사회를 이루고있는 한국인들은 이방국에서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성공적으로 살고있다.
한국인 들은 한국인학교 15개교를 가지고 있으며 큰 도시엔 수개의 한국인식당과 전통적인 식품인 쌀과 야채가게가 운영되고있다.
처음엔 어려운 얼이었으나 차차 한국인들은 가능한 것이면 무엇이든 만들어 한국인사회 특유의 환경을 다시 창조해낼 수 있었다.
한인회 회장인 여우정씨는 매년 출생한 3천명의 아동을 수용하기 위해 한국인학교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서구에서는 1만5천명의 한국인공동체가 가장 크며 다른나라는 기껏해야 1천명이내라고 했다.
서독에사는 한국인은 간호원 6천명, 유학생 1천5백명, 광부 6백명, 수출입상사직원 3백명과 그가족들이다.
「루르」탄광지대에선 한·독인간의 종종 충돌을 빚어 한국인이 서독의 고용주를 상대로제소한 사람도 30여명이나 된다.
62년에 세운 한인회는 이곳에 절을지을 계획이다. 이곳의 교민들 중 반이 불교신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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