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에 호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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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주】28일 하오3시부터 30일 상오5시까지 이리지방의 1백85.2mm를 비롯, 전주1백44mm, 김제1백39mm 등 전북지방에 평균1백21.2mm의 많은 비가 내려 가옥전파60채, 반파12채 등 건물60채가 파괴되고 59가구 3백6명의 이재민을 냈다.
또 이 비로 전주시 송천국민학교담장 40m가 붕괴되고 전주시속서학동 교육대 뒷산에서 산사태가 났으며 전주시교동 오목대 임왕순씨(50)집 축대10m가 무너지는 등 2천2백75만7천 원의 피해를 냈다.
이밖에 김제지방에서는 농경지 2전가가 침수됐다.
도는 현지조사를 하면 피해가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도는 이재민들에게 1일1인당 쌀4백32g과 부식비 2백20원씩을 지급, 구호에 나섰다.
한편 29일 상오 5시쯤 전주시 전미동 고산천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하던 김영기군(18·금산읍 상왕2구) 허봉순양(19·대전시 성남동) 우선재양(19)등 3명이 비로 고산천이 범람, 빠져 나오지 못하다가 육군○○부대 「헬」에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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