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기관 4백31명 숙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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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금융기관 숙정 작업을 벌이고 있는 정부는 4명의 은행장, 10명의 전무급 등 45명의 임원을 포함한 총 4백31명의 금융기관 임직원을 숙정 대상으로 확정, 19일 중 각 기관에 통보했다.
은행장급은 총 12명 (지방 은행 제외)의 33%에 달하며 임원은 총원 1백7명의 40%를 넘는 대폭적인 숙정이다.
전무급은 은행 10명, 증권보험기관 9명(사장 포함)이며 기타 ▲임원급은 63명(은행4 5명 포함) ▲부·지점장급 1백89명(은행 1백59명·증권 11명·보험 19명) ▲차장급 97명(은행 86명·증권 2명·보험 9명) ▲과장급 47명(은행 37명·증권 4명·보험 6명) ▲기타 35명(은행 28명·증권 3명·보험 4명) 등으로 금융 기관 총 숙정 대상은 지방 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4백31명에 달했다.
이승윤 재무장관은 19일로써 재무부 산하 숙정 작업은 일단락 지었다고 밝히고 후속 인사는 가급적 빨리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이번 숙정 과정에서 장기 근속자와 고령자가 많이 포함되었으며 재무부 부내 인사도 내주 중에 끝내겠다고 말했다.
상공부 산하 기관에서는 ▲임원 3명 ▲부장 18명 ▲직원 52명 등 73명을 확정했다.
산하업체별로는 ▲무공 4명(부장 2, 직원 2) ▲종합화학 10명(임원 2, 부장 1명 포함) ▲영남화학 17명(임원 1, 부장 3명) ▲남해화학 7명(부장 2명) ▲진해화학 6명(모두 직원) ▲동해「펄프」 6명(부장 2명) ▲한주 5명(부장 2명) ▲포철 3명(직원) ▲중소기업진흥공단 3명(직원) ▲기계 금속 연구소 4명(부장 4명) ▲선박 연구소 5명(부장 l명) ▲표준 연구소 3명(부장 1명)이다.
한편 국영기업체 숙정도 19일 중으로 모두 마무리짓기 위해 소관부차별로 대상자 통보를 끝낼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부는 농협 5명, 농진공 3명, 축산진흥회 2명 등 모두 10명의 산하 업체 임원을 확정했다.
한편 농협·수협은 대리급 이상이 모두 일괄사표를 냈고 수협은 부회장과 감사가 임기만료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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