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또 우승|윔블던 테니스 매켄로 꺾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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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스웨덴」의 우상 「비외른·보리」가 「윔블던·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미국의 신예 「존·매켄로」의 열화같은 맹추격을 뿌리치고 기적의 5연패를 기록, 명실공히 세계「테니스」의 제왕으로 군림했다.
무적의 「테니스」선수 귀재 「보리」는 이날 「윔블던」「센터·코트」에서 벌어진 사상 가장 격렬했던 남자단식결승에서 「매켄로」와 물고 물리는 3시간53분간의 치열한 「풀·세트」접전 끝에 3-2(1-6, 7-5, 6-3, 6-7, 8-6) 로 득의의 대역전극을 창조하고 「윔블던」대회 35연승의 신기록수립과 함께 현대「테니스」사상 첫 5연패의 금자탑을 세웠다.
또 남자복식에서는 호주의 「피터·맥나마라」와 「폴·맥나미」조가, 여자복식에서는 미국의 「앤·스미드」「캐리·조던」조가 패권을 잡았으며 혼합복식에서는 미국의 「존·오스틴」과 「트레이시·오스틴」남매가 최초의 남매우승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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