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중국 낙후지역 학교에 태양광 설비 기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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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한화그룹이 중국 빈곤지역 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한다.

 남성우(사진 왼쪽) 한화솔라원 대표는 29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에서 ‘한화 희망공정 해피 선샤인’ 협약식을 맺었다. 한화는 이번 협약으로 9월까지 칭하이성 다퉁현 지역의 한 학교의 지붕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해주기로 했다. 남 대표는 “앞으로 중국 지역사회와 힘을 합쳐 중국 경제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솔라원과 한화차이나는 지난해부터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와 함께 빈곤지역 학교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주는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엔 후베이성 우펑헌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 30㎾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기증했다.

 한화 관계자는 “우리가 지원하는 태양광 발전설비로 일반 가정 사용분의 10배가 넘는 전력을 생산한다”며 “이 정도면 낙후지역 학교가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국내에서도 사회복지 시설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세워주고 있다. 2011년부터 3년간 총 86개 사회복지시설에 설치된 설비는 총 582Kwh에 달한다.

김현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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