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으로 달리던 부산시장 승용차 자동카메라에 걸려|설문지를 돌려 접객여성실태 조사|검찰 비상근무로 법원일거리 늘어|서울시청 "상급자비위 폭로" 유언비어 나돌아 간부들 전전긍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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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김포공항은 하오 10시 이후 여객기 이·착륙을 금지해왔으나 지난 19일에는 공항개설 이후 처음으로 상오 0시20분 승객 3백1명을 태운 대한항공(KAL) 소속 「보잉」747 「점보」기를 이륙시키는 이례를 낳았다.
이는 지난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LA)발 서울행 KAL 소속 「보잉」747 「점보」기가 바퀴과열로 일본 「나리마」공항에 불시착하자 승객 7백여명의 「호텔」비 등 체류비 3천여만원을 물게된 KAL 측에서 김포공항 관계당국에 여객기 이륙을 애원(?), 협조를 받아냄으로써 일어난 것.
이 때문에 세관 및 법무부 직원 87명도 퇴근을 못해 KAL측이 숙박비 3백여만원을 들여 구해둔 「하이야트·호텔」에 하룻밤 신세를 졌다. KAL측은 이 같은 긴급 수송작전으로 결국 2천7백여만원을 절약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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