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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동란직후의「베이비 붐』여파 출산률이 부쩍 높아졌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6·25전쟁직후인 5O년대의 결혼성행과 다산(다산)에의한「베이비·붐」에의해태 어난여아(여아)들이 현재 25∼30세의 가임여성이 돼 가임여성수가 급증가해 출산율이 높아지고있다. 이같은 증가추세는 90년까지 계속될것으로 전망돼 예상인구증가율인 1.58%를 내년에 더낮추거나 현상유지하기조차 어렵게됐고 앞으로 2∼3년안의 목도인 인구증가율 1.5%나 90년까지의 목표 1.2%를 달성하기가 힘겹게 했다.
25일 보사부에 따르면 15∼49세의 가임여성수는▲75년 8백71만여명이던 것이▲77년에는 9백26만여명(6.3%증가)▲79년엔 9백77만여명(5.5%증가)으로 늘었고▲81년엔 1천19만여명(4.3%증가)▲86년에는 1천1백D만여명(9.8%증가)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며 가임여성의 매년증가율도 전체인구증가율을 훨씬 넘고 있다.
배우자가 있는 20∼44세의 가임여성수도 75년의 4백61만여명에서 올해 5백51만여명으로 5년사이 90만여명(1년평군 18만여명) 이나 늘어 전체인구증가율을 훨씬 앞지르고있다.
더구나 가족계획사업중 영구불임수술은 76년까지 목표량을 훨씬 초과하는 실적을 보였으나 77년부터는 목표량이 급격히 늘어난데다 가족계획사업의 확대가 한계를보여 사업실적의 절대량이 줄어들뿐아니라 목표량에도 미달되는 현상을 보였다.
일시피임술인「루프」와 먹는 피임약등도 대체로 절대량이 줄고 목표량에 비한 실천량이 떨어지고 있다.
가족계획 실천율도 67년부터 76년(▲67년 20%▲70년 24% ▲73년 36%▲76년43%) 까지 크게 늘었으나 77년을 고비로▲78년49%▲79년 50%로 실천을 증가가 문화되고있다.
한편 연도별 출생아 숫자는▲76년 85만7천명▲77 85만7천명▲78년 86만4천명▲79년 87만6천명▲80년 89만3천명 (예상) ▲81년 91만2천명 (예상)이다.
인구증가율은 미국 0.59%, 일본 0.8%, 중공 1.1%,「싱가포르」1.27%,「홍콩」1.34%로 우리나라보다 훨씬낮다.
보사부 당국자는『6·25이후「베이비·붐」에 의한 가임여성증가때문에 올해부터 9O년대초까지의 인구증가율억제정책에 큰 어려움을 줄것』이라고 밝히고『벽에 부닥친 가족계획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이들을 좋아하는 전통적관념을 버리고 무조건 자녀를 2명이하만 낳는등의 협조가 있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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