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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흔들…일정국에 혼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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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12일외신종합】「오오히라·마사요시」 (대평정방)일본수상의 급서로 집권자민당은 오는22일중·삼양원선거를 앞두고 『지도자없는정당』이 됐으며 이미 어수선한 일본정국은 전면혼란상태로 들어갔다.
한편 일본 제1야당인 사회당의 「아스까마·이찌오」(비조전웅) 중앙집행위원장은 당내마벌로 양분된 집권자민당잉 이번총선에서「오오히라」수상의 서거로 인한 동정표로 안정다수를 확보하게 될지드 모른다고 우려하면서 『유권자들의 냉철한 판단』을 촉구했다.
「오오히라」수상의 서거로자민당에 동점표가 몰리리라는 기대가 퍼져있지만자민당이 중의원 5백11석중 2백56석을 얻어 단독정권을유지할수 있을것인지 또는 여야 역전에 의해 연합정권의 막이 열릴것인지는전혀 예측을 못하는 상태다.
▲자민당이 과반수를 획득할 경우=과반수를 차지하면 현재와 같은 단독정권유지가 확실하지만 이 경우에도 잠정 수상으로 출발할 것인지 처음부터 본격적인 수상을 결정할것인지에 관해 당내에 의견이 엇갈려 있다고 「오오히라」 수상의 자민당총재로서의 임기가 오는 12윌1일까지라는 사실과 관련 ,당내「후꾸다」(폭전)파및 「사꾸라우꺼」 (앵내의웅)간사장등은 전당대회에서 정식총재를 임명할매까지 과도내각으로 잔여임기름 채울것을 주장하고있다.
이 경우 수상후보로서는「「후꾸다」(폭전규부닉미끼) 전수상과 「마에오」 (전미번망절)전증의원의장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다른 파벌들은 선거후 양원의원송회를 열어투표에 의해 새총재를 선출하든지 대화를 통해 새총재를 뽑아 본격적인 내각발촉을 주장하고 있다.
정식내각이 출범하게 될 경우에는「고오모또」 (하본민부) 전통산강,「나까소네」(중예근강홍) 전당간사강,「미야자와」 (궁택희)전외상동이 유력시되고 있는데 사전에 후보절충이 이루어지지않을경우 커다란 혼란이 예상된다.
▲자민당이 소수차로 과반수 미달일 경우=자민당이 과반수 2백56석에 적은수로 미달할 경우에도 선거후 답선자중에 친여 무소속 후보의 입당이 예견되고 「다나까」 (전중각영)전수장동 보수계무 소속후보 4∼5명의 동조가 예상되어 자민당단독정권이 곧 붕괴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여야백중으로 국회운영등이 훨씬 어렵게 될것이 분명하게 되기 때문에 새수상은 중도각당등 야당측에 받아들여질수있는 유연한 인물이 수상후보로서 모색될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여야역전=자민당이 과반수를 원씬 미달하여 참패했을경우 ①자민당 소수여당으로서 단독정권을유지 ②중도각당과 손을잡고 연립정권을 수립 ③자민당이 정권을 포기하고 사회·중도각당이 연합정권을 수립하는 것등이 예견된다.
그러나 그중 가장 가능성이 많은 것은 자민당이신구유구락부·민두당동 내의정책이 비숫한 당들과 연립정권을 수립하는것이다.
이로써 안정이 되지않을경우 공명당이나 사회당과도 정책협정을 맺어 대연합을 이룰 가능성도 전혀없지는 않다.
그러나 신자유구락부가민두당파 손을 잡는것을 거부할 경우 자민당소수단독정권이나 야당연합정귄이 탄생할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럴경우 정권의 불안정이 필연적으로 뒤따를것으로 보이며 조만간다시해산, 총선거라는 악순환이되풀이 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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