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1·4분기 기업실사 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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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최근 기업들의 가장 큰 걱정은 물건이 안팔리는 일이다.
13일 한국은행의 기업실사분석(BSI)에 따르면 지난1·4븐기중 기업들의가강 큰 애로요인은 매출부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애로요인중에서 지난해1·4분기동안에는 10·3%에 불과했던 「매출부진」이 을들어서는 24·2%로급증해 불황이 가속되면서 기업의 매상이 크게 위축되고 있음을 말해주고있다.
또 기업의 휴폐업이늘어나면서 기업간에 상호신도도 많이 떨어져 서로믿고 거래 하기가 크게 어려워진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따라서 거래조건이 악화된 것이 가장 큰 애로요인이라고 대답한 기업들도지난해의 6·5%에서 올 들어서는 9·8%로 늘어났다.
한편 원가상숭과 자금부족때문에 장사를 못하겠다고 응답한 회사는 30·7%와 27%로 여전히 높은비중을 차지하고있지만 지난해의 32·9%와 30·1%에 비해서는 크게 떨어져 당장 해결해야할 다급한 문제는 물건이 안팔리는 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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