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사 정장관 회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해이해진 공무원기강을 바로잡고 흐트러진 민심수습을 위한 대책을 곧 마련할 계획이다.
이선기 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은 3일 『광주사태이후 공무원기강이 해이해 지고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공무원의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5일 사정장관회의를 열어 공무원 기강확립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공무원 숙정작업에 관해『연초에 마련한 서정쇄신 지침대로 비위공무원은 언제나 법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하고『대대적인 숙정작업을 할 것이라는 얘기는 잘못 전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충열 총리서리의 주재로 열릴 사정장관회의에는 신두영 감사원장·김종환 내무·오탁근법무·김용휴 총무처장관과 김영준 청와대 사정특보·이원홍 청와대민원수석비서관·국무총리실의 박근효 비서실장과 이실장 등이 참석해 ▲기강확립 ▲자세점검 ▲무사안일주의 배격 ▲해바라기공무원 척결 등의 구체적 방안에 대해 논의 할 예정이다. 이 실장은 대화정치에 언급.
『박 총리서리의 취임 벽두에 내건 「슬로건」대로 총리와 국민간의 장벽이 있는 것이 아니냐해서 대화를 하자는 것』이라며 『각 부처에 공문을 보내 구체적인 대화방안을 마련토록 했는데 대화방법 중에는 관계부처장들의 「텔리비전」대담, 각계인사 초청간담회 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