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지원금융 금리인상보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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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상공부는 경화된 수출여건을 극복하고 침체일로에 있는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수출독려긴급대책을 펴 나갈 방침이다.
19일 상공부에 의하면 지난4월부터 부진한 수출이 5월 들어서도 계속 저조하여 수출유관기관·수출상사대표들과 일련의 대책을 협의한 결과 수출독려긴급대책을 수립키로 의견을 모았다.
상공부는 긴급대책으로 수출지원금융 금리인상을 보류하고 수출상사의 해외지사를 통해 국내사태에 대한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하는 한편 올해 역점을 두기로 한 기계류 수출촉진방안을 강화하고 올해 들어 수출이 부진한 경공업 제품의 수출진흥방안을 수립키로 했다.
기계류 수출촉진을 위해서는 연불수출금융한도확대, 국산화자금지원규모 확대 등 1천억원에 달하는 추가자금지원 방안을 금주중에 경제장관회의를 거쳐오는 27일 예정된 무역진흥확대회의에 보고하여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상공부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4월말까지 수출실적은 51억6백만「달러」로 전년동기비 21%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수출증가율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지난3월에는 16·4%, 4월에는 18·4%이던 것이 5월 들어서는 15일 현재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6%밖에 늘지 않았다.
이 때문에 15일 현재 올해 수출누계실적은 55억6천30만「달러」로 수출증가율이 4월말 현재 219%에서 19·5%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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