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혁명 주제로 한 장편숙 사시-『황토현의 횃불』출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1894년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한 장편서사시집 『황토현의 횃불』이 출간, 시단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저자는 안도섭씨.
『황토현의 횃불』은 일본의 침입으로 인한 암담한 시대에 농민의 결단과 역량으로 궐기한 동학혁명을 내용으로 해서 이 혁명을 주도했던 전봉준의 혁명적 투쟁을 그리고 있다. 모두 4천6백54행으로 7장 2백31편으로 구성되어있다.
안도섭씨는 이 시집 외에도 일련의 대하 민족서사시를 계획하고 있는데 현재 집필중인 것이 의병들의 항원투쟁을 그린 『의병 땃 벌떼』다. 이밖에 3·1운동을 그린 『파고다의 함성』 , 4·19혁명을 그린 『화요행렬』, 그리고 『아침마다 합창을』등 모두 5편으로 이어지는데 이5권의 분량이 모두 2만5천여행이 되는 큰 분량이다.
안씨는 33년 전남 보성 출신으로 58년 조선일보신춘문예에 당선되었으며 『지도 속의 눈』 등 시집을 갖고 있다.
『황토현의 횃불』은 국판 2백47「페이지」로 값은 2천5백원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