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서 전보 치고 답전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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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최규하대통령은 15일「쿠웨이트」를 떠난 직후 특별전용기장에서「자베르」「쿠웨이트」국왕에게 이번 방문에서 국왕전하와「쿠웨이트」국민이 베풀어준 우의와 환대에 감사하며 가까운 시일 안에 국왕전하를 한국에서 다시 만나 뵙기를 희망한다』는 전보를 보냈다.
이에 대해「자베르」국왕은『최대통령의 공식방문이「쿠웨이트」와 한국간의 우호증진과 협력강화에 큰 공헌을 하였음을 확신한다』는 요지의 답전을 특별전용기로 보내왔다.
「쿠웨이트」를 떠나기 앞서 최대통령은 숙소인 영빈관에서「자베르」국왕을 맞아 이한 인사. 두나라 원수는 함게 귀빈실에 올라 왕실근위대「사이드카」의 경호를 받으며 공항으로 향했는데 공항앞 환송식장에는 한복차림의 여자를 포함한 2백여 명의 교포들이 나와 최대통령 일행을 환송했다.【페낭=성병욱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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