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시위 거의 중단 요업 받으며 관망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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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내 26개 대학 학생회장들은 15일 자정부터 7시간동안 고대학생회관 3층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16일부터 정상수업에 들어가 당분간 지켜보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15일 밤과 16일 새벽에 걸친 서울시내 26개 대학 총학생회장회의 결정에 따라 연세·서강·이화·중앙·홍익·숭전·한양·동국·건국·세종·동덕여대등 대부분의 학교가 16일 정상수업을 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가두시위의 계속 여부를 둘러싸고 논의를 계속했다.
15일 서울역앞 광장에서 시위를 벌였던 연세대학생 5백여명은 15일 하오9시40분쯤 일단 학교에 돌아갔다가 모무 귀가했다.
학생들은 16일 정상수업을 받는 등 상당수가 당분간 관망하는 자세를 보였으나 서울대생들은 16일 상오 단대별 대의원회의와 과총회를 연데 이어 하오1시30분 관악「캠퍼스」「아크로폴리스」에서 학생총회를 열고 이틀간의 가두시위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과 자체평가를 한 뒤 당분간 가두시위를 자제하면서 학생들의 뜻을 알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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